전체 글29 갯강구부터 갑각류, 참게까지 갯벌 동물 1. 갯강구 등 갯벌에서 많이 보이는 동물 갯강구는 갯바위에 몰려다니는 벌레로 바퀴벌레와 비슷하나 몸이 타원 꼴이고 마디가 많습니다. 다리가 많고 다리 끝이 빨가며, 더듬이가 한 쌍 있습니다. 물기가 안 닿는 갯바위에서 수백 마리가 몰려다니다가 조금만 다가가도 삽시간에 흩어집니다. 죽은 물고기부터 음식 찌꺼기까지 가리지 않고 싹 먹어 치우고 낮에는 바위틈에 모여 쉽니다. 2. 가시배새우 등 갑각류 동물 가시배새우는 찬 바닷물 속 진흙 바닥에 사는 새우로 껍데기는 귤빛이고, 진한 줄무늬가 있습니다. 다리와 더듬이에도 줄무늬가 있고 삐죽삐죽한 머리 가시가 톱날처럼 날카롭습니다. 주로 겨울에 동해에서 나고, '철갑새우'라고도 합니다. 보리새우는 바닷속 모랫바닥에 사는 새우로 몸이 푸른빛이 돌고 검붉은 줄무늬가.. 2022. 12. 14. 익숙한 어류들과 거미류, 공벌레 등 절지동물 1. 까치복 등 익숙한 어류들 까치복은 가까운 바다의 갯바위 가까이 삽니다. 살가죽이 까칠까칠하다고 '까칠복'이라고도 하며, 등 쪽은 검푸른 바탕에 은빛 줄무늬가 있으며, 배는 희고 지느러미는 황금빛입니다. 등과 배에는 아주 짧은 가시들이 빼곡하게 나 있어 위험하다 싶으며 배를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립니다. 고기 맛이 좋아서 사람들이 좋아하는 생선이나 내장에 강한 독이 있어서 함부로 먹으면 안 됩니다. 가시복은 따뜻한 바닷물을 따라 여름에 제주도와 남해로 오는데 온몸에는 굶고 짧은 가시가 나 있습니다. 가시는 비늘이 바뀐 것인데 마음대로 눕혔다 세웠다 할 수 있으며 다른 복어들과 달리 독이 없습니다. 적이 다가오면 물을 잔뜩 빨아들여 몸을 풍선처럼 부풀리고,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곤두세운 채 노려봅니다. .. 2022. 12. 14. 조피볼락부터 참다랑어까지 알아보자. 1. 조피볼락 외 어류 조피볼락은 흔히 '우럭'이라고 하는데 갯바위가 많은 얕은 바다에 서식합니다. 몸은 검은 밤색이고, 배는 잿빛으로 비늘은 굵은 편입니다. 양쪽 아가미뚜껑 언저리에 이빨같이 날카로운 가시가 있으며, 지느러미 가시도 송곳처럼 날카롭고, 입가와 눈언저리에도 가시가 있습니다. 낮에 크고 작은 무리를 이루어 헤엄쳐 다니며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데 새끼는 어미 몸속에서 알을 깨고 몸 밖으로 나옵니다. 꺽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민물고기로 돌이 많은 계곡이나 맑은 냇물에 서식합니다. 아가미뚜껑에 빛나는 푸른 점이 뚜렷하며, 이빨이 날카롭고, 등지느러미 끝이 가시처럼 날카롭습니다. 5~6월에 수컷이 주둥이로 바위 밑을 깨끗이 청소해 두면 암컷이 알을 낳아 붙입니다. 수컷은 새끼가 깨어날 때까지 알을.. 2022. 12. 14. 돌고기부터 해룡까지, 우리 주변의 어류들 1. 돌고기, 미꾸라지 등 우리 주변의 어류들 돌고기는 계곡이나 돌이 많은 맑은 냇물에서 삽니다. 검은 줄이 가로로 나 있고, 짧은 수염이 한 쌍 있으며, 주둥이가 뭉툭하고 윗입술이 두껍습니다. 돌에 붙은 말무리나 작은 벌레를 톡 쪼아 먹고 다슬기를 물고 돌에 탁탁 쳐서 껍데기를 깬 뒤에 속을 쪼아 먹기도 합니다. 알은 5~6월에 바위틈에 낳으며, 꺽지알 옆에 낳고 달아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꺽지 수컷은 돌고기알을 함께 돌보게 됩니다. 피라미는 민물고기 가운데 가장 흔하며, 냇물이나 강이나 저수지에 두루 삽니다. 몸이 길고 옆으로 납작하며 옆줄은 아래쪽으로 많이 처져 있습니다. 수컷은 뒷지느러미가 유난히 크고 붉으며, 짝짓기 철이 되면 수컷은 혼인색이 나타나 매우 화려해지고, 주둥이에는 좁쌀만 한 돌기가.. 2022. 12. 14. 이전 1 ···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