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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학20

도롱뇽, 개구리, 그리고 두꺼비 1. 도롱뇽 산골짜기의 맑은 개울가에 사는 도롱뇽은 꼬리가 길쭉하고 살가죽이 늘 축축하게 적어 있습니다. 옆구리에 갈비뼈 줄이 11~13개 있으며 낮에는 눅눅한 곳에 숨어 있고 밤에 나와 작은 벌레를 잡아먹습니다. 긴 몸통을 좌우로 씰룩대면서 느릿느릿 기어 다니는데 개구리와 달리 울지는 못합니다. 그리고 꼬리치레도롱뇽은 깊은 산골짜기의 그늘진 계곡에 사는데 꼬리가 몸의 반을 넘습니다. 수컷은 노란 몸통에 밤색 점무늬가 있고 짝짓기 철이 되면 수컷은 뒷발이 물갈퀴처럼 넓적해집니다. 법에 지하수가 흐르는 땅속 돌 밑이나 찬물이 고인 동굴 변에 알주머니를 붙이는데 새끼는 아가미가 몸 밖으로 나와 있고, 까만 발톱이 있습니다. 2. 개구리 봄에 산골의 맑은 도랑물이나 웅덩이에 짝짓기하려고 모여드는 무당개구리는 .. 2022. 12. 16.
우리나라의 양서류 1. 양서류란 '양서'는 양쪽에 산다는 뜻입니다. 물속에서 깨어나 올챙이로 자라다가 어른이 되면 뭍으로 올라와 삽니다. 올챙이 때는 물에서 살면서 아가미로 숨을 쉬고, 개구리가 되면 살가죽과 허파로 숨을 쉽니다. 양서류는 비늘이 없고 살가죽이 촉촉하고 살가죽이 메마르면 살지 못하므로 축축한 물가에 삽니다. 또한 기온에 따라 체온이 바뀌는 변온동물이기 때문에 기온이 낮으면 움직이지 못합니다. 그래서 사막이나 북극이나 남극에는 양서류가 없는 것입니다. 소금기를 견디지 못하므로 바닷물에도 살지 않습니다. 지구에 사는 양서류는 6천종이 넘는데 대부분 열대 밀림에 살고 있고 한반도와 같은 온대 지방에 사는 양서류는 겨울이 오면 물속이나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게 됩니다. 2. 우리나라의 양서류 우리나라에 사는 양서류.. 2022. 12. 16.
박새부터 되새과까지 1. 박새과 새들 텃새인 진박새는 박새 종류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머리 꼭대기에 짧은 댕기가 쫑긋 솟아 있고 나뭇가지에서 "하치 삐, 하지 삐"하고 빠르게 우는 새입니다. 활엽수 숲보다 침엽수 숲에 더 많이 살며 솔잎을 따서 발가락으로 꼭 쥐고 솔잎 밑동에 슬어 놓은 솔잎혹파리의 알이나 애벌레를 파먹습니다. 바닥에 잘 안 내려 앉고 박새나 쇠박새보다 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으로 쇠박새 또한 텃새이며 산이나 공원에 흔히 보이며, 박새보다는 작습니다. 박새와 달리 부리 밑의 검은 무늬가 짧으며, 박새나 곤줄박이와 함께 어울려 다닙니다. 몸집은 작아도 1년에 곤충을 수만 마리 넘게 잡아먹습니다. 둥지는 나무 구멍에 틀고 둥지 상자나 전봇대 구멍에도 틀고는 합니다. 겨울에는 땅콩이나 돼지기름을.. 2022. 12. 15.
딱따구리과 새들과 할미새, 딱새, 붉은머리오목눈이 1. 딱따구리과 새들 제일 먼저 쇠딱따구리는 텃새로 딱따구리 가운데 가장 작고 도시의 공원에도 날아듭니다. 부리가 연필심처럼 뾰족하고 "치르듯, 치르듯" 하며 울고, 나무줄기를 빙글빙글 돌면서 쪼고는 합니다. 사람이 지켜봐도 서둘러 날아가지 않고 5월쯤 말라 죽은 작은 나무에 둥지 구멍을 팝니다. 쇠딱따구리가 남긴 둥지 구멍은 작아서 박새처럼 작은 새들이 둥지로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오색딱따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오색딱따구리는 산에 사는 텃새로 뒤통수와 배가 새빨갛습니다. 등 뒤에서 보면 흰 V 무늬가 또렷합니다. 딱따구리가 사는 숲에는 "따다가 따다가"하고 나무 쪼는 소리가 들리는데 "따르르"하고 목탁 치는 소리처럼 울리기도 합니다. 나무껍질 속에 사는 풍뎅이나 하늘소 같은 딱정벌레 종류의 애벌.. 2022. 12. 15.